압해~운남 대교 개통, “무안~신안 더 가까워져”

[아시아경제 노상래]
전남 무안군 운남면과 신안군 압해도 간 해상교 개통으로 양 지역이 한층 더 가까워졌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무안군 운남면 연리와 신안군 압해면 복룡리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압해~운남 해상교량' 공사가 마무리 돼 27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차량 통행을 시작했다.이날 개통식에는 주승용 국토교통위원장, 이윤석 국회의원, 김철주 무안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및 양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개통식은 익산국토관리청 임배석 도로계획과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무안 김 군수와 신안 박 군수의 환영사, 손명수 익산지방국토청장의 기념사, 주승용 위원장과 이윤석 의원의 축사, 테이프 커팅 등으로 진행됐다. <사진>무안군과 신안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압해~운남 간 도로 확장공사’는 신안군 압해읍에서 무안군 운남면에 이르는 총 6.4㎞ 확장·포장공사(교량 4개 포함)로 총사업비 1412억원이 투입됐으며 2003년 6월에 착공했었다.손명수 익산청장은 “운남~압해 간 도로 개통으로 신안 압해도와 무안이 직접 연결돼 기존 목포를 경유하면 30분 이상 걸리던 두 지역 간 이동시간이 5분 이내로 단축 됐다”면서 “대교 개통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농수산물 수송 여건 개선과 막대한 물류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주민들의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철주 무안군수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농수산물 수송 여건 개선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며 “갯벌과 세발낙지 등의 고장인 무안군, 천일염과 ‘천사(1004)의 섬’을 자랑하는 신안군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 교량의 공식 명칭은 양측 주민들이 자신들의 지명을 포함할 것을 주장하는 바람에 미정 상태로, 개통식은 공사명칭을 대신 사용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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