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브랜드에 빗장건 일본 가전 시장, 동부대우만 '훨훨'

▲동부대우전자가 현지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동부대우전자가 일본 최대 오피스텔 브랜드 네오팰러스에 공급하고 있는 전자레인지.<br />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전자, LG전자도 힘겨워 하는 일본 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가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23일 일본 최대 오피스텔 브랜드인 네오팰러스에 공급한 제품이 2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네오팰러스에 냉장고 제품을 공급한 동부대우전자는 이후 세탁기·전자레인지 등 공급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월 5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내년부터 네오팰러스의 신규 오피스텔 제품 공급 뿐만 아니라 기존 오피스텔의 교체 모델로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매출 확대 추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밖에 일본 가전유통 2위 업체인 비쿠카메라와 제휴를 맺고, 5.5kg 세탁기 1만5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3월 비쿠카메라의 자회사인 고지마에 냉장고를 판매한 후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동부대우전자는 싱글족 맞춤형 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유통채널 확보로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강종구 동부대우전자 일본법인장은 "일본 가전시장은 현지 업체들의 시장 장악력이 높기 때문에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시장에 맞는 소형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며 "이번 비쿠카메라와의 제휴와 네오팔래스 제품 공급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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