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크로스' 난방텐트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최근 영하권 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난방텐트와 문풍지, 보온시트 등 에너지 절감형 난방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난방텐트가 500개가량 판매되면서 11월 판매량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난방텐트는 일반 텐트와 비슷한 모양이나 바닥 면이 뚫려 있어 침대나 방바닥 위에 가볍게 올려둘 수 있다. 실내 외풍을 차단해 난방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바닥이나 전기매트의 열 손실을 막아줘 난방비 부담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본격적인 한파가 찾아오면서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유지시켜줄 수 있는 가정 보수용 난방용품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에서는 문풍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6.1%, 보온시트(뽁뽁이) 매출이 185.3% 신장했다. 문풍지와 보온시트는 틈새 바람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3도 가량 높여주고, 열 손실을 줄여 10~20% 가량 난방비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롯데마트는 이같은 난방용품 수요를 고려해 관련 상품 물량을 2배가량 늘리고, 매장 면적도 1.5배가량 확대했다. 난방텐트는 올겨울 물량으로 2000개가량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70개 매장에서는 '몽크로스 난방텐트(2인용, 210x150x120㎝)'를 3만8000원에 판매한다.성광희 롯데마트 생활부문장은 "최근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난방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난방용품이 인기"라면서 "이같은 수요에 맞춰 에너지 절감형 난방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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