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세안지역 M&A 8000억엔, 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일본 기업의 올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 지역 기업 인수·합병이 금액과 건수 모두 사상 최고액을 넘어섰다. 일본경제신문은 M&A 중개업체 레코프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16일까지 일본 기업의 아세안 지역 기업 M&A 금액이 8163억엔(약 8조3340억원)으로 지난해의 연간 금액에 비해 4배 가까이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올해 일본 기업의 아세안 기업 M&A 금액은 사상최고액인 2007년의 5576억엔을 훌쩍 넘어섰다. 중국은 성장률 둔화와 반일 감정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져 동남아가 대안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일본의 동남아 M&A는 기존 자동차 등 제조업에서 벗어나 금융과 소매 등 내수 관련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 기업의 M&A를 통한 적극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M&A 규모가 감소하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다른 해외 언론매체에 따르면 올해 아태지역 M&A 금액은 3.3% 줄어 4년중 최저를 기록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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