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투자유치 24억弗…올해보다 15%↑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 2위 일본 기업 ㈜덴소가 5600만 달러를 들여 10월1일 의왕에 R&D센터를 준공하고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내년 외국기업 투자유치 목표액을 올해보다 1억5000만달러 증가한 24억달러로 잡았다. 또 이를 통한 일자리 신규창출도 1만개에서 1500개 늘어난 1만1500개로 확대했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1월 일본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모두 4차례 투자유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 한해동안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외국기업 18개사로부터 11억달러를 유치하기로 했다. 또 관광단지와 호텔, 물류 등 서비스업 3개사로부터 13억달러 유치도 추진한다. 이럴 경우 내년 한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규모는 총 24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투자유치 ▲국내 진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증액투자 확대 ▲2ㆍ3차 부품업체 유치 등 지역별 투자유치 맞춤형 전략을 세웠다.  우선 미국과 유럽은 아시아 R&D 총괄센터와 기술우수 강소기업, 히든챔피언 기업을 주로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아시아지역은 일본 소재 첨단기업 중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해당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에 초점을 맞추고 유치전략을 짜기로 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서비스 산업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주요 분야는 ▲종합리조트ㆍ호텔 ▲물류ㆍ유통 ▲문화콘텐츠 ▲산업지원 서비스업 등이다. 도는 투자유치 강화를 위한 대표단 파견도 확대한다. 내년 1월 중순 첨단 부품소재 기업 유치를 위해 일본지역 대표단을 도쿄와 나고야 지역에 파견한다. 대표단은 현지 2개 기업과 1800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와 1억달러 규모의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한다. 이어 2월에는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1개 기업과 8000만달러의 투자유치 MOU를 맺는다. 3월과 4월에도 각각 미국(위스콘신ㆍ미시간)과 유럽(독일ㆍ스페인ㆍ러시아)을 방문해 6개 기업과 1억8000만달러 규모의 MOU 6건을 체결한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역별 유치전략을 마련, 투자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보면 미주지역은 업종별 협회 등 네트워크를 통한 투자기업 발굴을, 유럽지역은 강소기업 유치를, 일본 등 아시아지역은 국내 대기업이 필요로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한 타깃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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