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남양유업은 73명의 대리점주에게 자녀 대학 학자금 1억1700만원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남양유업과 대리점주들은 이날 세종호텔 바이올렛홀에서 '남양유업 전국대리점 협의회 2013 결산모임'을 갖고 대리점 자녀 학자금을 전달했다. 이번 학자금 지금은 지난 7월 남양유업과 대리점주들이 타결한 '남양유업 상생 협상안'에 따른 것으로 협상 타결 이후 첫 학기가 종료됨에 따라 학자금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상생안 7조 나 항에는 "7년 이상 운영한 남양유업 대리점의 1자녀에 대해 대학 학자금의 50%를 연 2회에 걸쳐 분할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다.국내 식품 기업이 임직원이 아닌 대리점 자녀에게 정기적으로 학자금을 지원하도록 제도화한 것은 남양유업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3자년 이상 출산 시 지급하기로 한 출산 장려금도 지급했다.남양유업은 전주시에서 효자대리점을 운영 중인 조완수씨의 여섯째 자녀가 지난달 27일 태어남에 따라 남양유업은 출산 장려금 300만원을 지급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남양유업은 대리점들과 약속한 상생 협상안의 내용을 철저히 준수하고 앞으로도 최고의 대리점 영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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