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 금융지주는 매물로 내놓은 SC저축은행·SC캐피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홍콩계 투자회사 '링스 아비트리지 리미티드(LAL)'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당초 일본계 자본이 두 계열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지만, 결국 홍콩의 LAL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양자간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면, 감독 당국의 승인을 거쳐 매매계약이 완료된다. 인수 가격 등 구체적인 협상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SC금융지주는 불어나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8월 두 회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SC저축은행은 216억원, SC캐피탈은 130억원의 손실을 냈다.SC금융지주 관계자는 "캐피탈 등 계열사 매각은 은행 사업에 주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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