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보다 귀한 피처폰 납신다'…삼성, 3G 폴더폰 출시

삼성-SKT, 1년여만에 3G 폴더형 피처폰 출시…가격 40만원대 전후 예상

삼성전자가 1월 출시한 2G 피처폰 '와이즈2 2G'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3세대(3G) 폴더형 피처폰을 출시한다. 고가 스마트폰 일색인 휴대폰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대의 피처폰을 쓰고 싶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4일 SK텔레콤 등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주 SKT 전용으로 3G 폴더형 피처폰을 내놓을 예정이다.국내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피처폰을 출시하는 것은 약 1년 만이다. 삼성전자와 SKT가 지난 1월 '와이즈2 2G'를 출시한 후 이통 3사는 한 차례도 피처폰을 내놓지 않았다. SK텔링크 제로폰, 티브로드 심플 등 알뜰폰(MVNO) 사업자들만 최신 피처폰을 출시했다.이번에 나오는 3G 폴더형 피처폰의 가격은 40만원대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즈 2 2G는 45만1000원에 출시됐는데 이번 제품도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와 SKT는 스마트폰보다 낮은 가격의 피처폰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최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발의 등으로 출고가 인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이미지 개선 효과 또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피처폰은 중장년층에서 많이 찾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시대에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통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중 60.9%가 2G용 피처폰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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