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원→30만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중국에서의 '블레이드앤소울(블소)' 흥행이 기대 이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 텐센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테스트(OBT)를 지난달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부터 시작했다. 사전계정 생성 이벤트를 공지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 오후 3시까지 게임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수는 1075만회에 달한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의 블레이드앤소울 흥행 규모가 시장 예상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내년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로열티 수입 전망치를 기존 1029억원에서 1404억원으로 36.4%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초기 흥행직후 트래픽이 급감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 국내 블레이드앤소울, 2009년 6월 중국 아이온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트래픽이 단기에 급감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블레이드앤소울과 중국 아이온은 월정액 방식의 유료 게임으로 콘텐츠 부족 등으로 이용자들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월정액 이용료을 계속 지불하며 게임을 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며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은 기본적으로 무료이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면 이용자들이 자신의 여건에 맞춰 게임을 즐길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은 1년 6개월간 국내에서 축적된 서비스로 충분한 콘텐츠가 있고, 2년간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는 판단이다. 그는 "내년 중반과 하반기에 출시될 신작 와일드스타와 길드워2 확장팩이 성장 모멘텀을 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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