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올해 수능에서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수준별 수능으로 치러졌다. 대체로 A형은 쉽고 B형은 어렵게 출제됐다. 따라서 쉬운 A형을 모두 선택해도 어려운 B형을 선택한 학생에게 가중치가 부여됨으로 AAA를 모두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다. 1일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발표한 'AAA형 정시지원 전략'에 따르면 전국 10개 교육대 가운데 AAA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경인교대, 광주교대, 춘천교대 3개교이다.춘천교대는 B형 가산점이 각 20% 부여돼 AAA형 응시자가 지원하기가 쉽지 않지만 경인교대와 광주교대는 B형 가산점이 백분위 기준 5%에 불과해 AAA형 응시자 중 평균 백분위가 92점대 이상이면 지원해 합격이 가능하다. 지난해 경인교대의 정시 결과로는 최초 합격자 평균 백분위가 남자 93.9점, 여자 94.5점 이었고, 광주교대는 합격자 평균 백분위가 90.8점이었다.일반적으로 AAA형 교대(경인교대, 광주교대) 응시자는 BAB 응시자의 가산점에 의한 평균 백분위 상승(약 2점, 100점 만점)까지 고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대학(주소지 기준) 42개교 가운데 정시에서 쉬운 AAA 유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은 감리교신학대, 그리스도대, 서경대, 서울기독대, 서울체육대, 성공회대, 장로회신학대, 총신대, 추계예술대, 한국성서대(간호제외), 한영신학대 등 11개교이다. 이 가운데 종교 관련 대학과 예체능계 대학을 제외하면 인문, 자연계 수험생들 중 AAA형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서경대, 성공회대 등 2개교이다. 성공회대는 B형 가산점이 각 5%이고, 서경대는 영어B형 가산점이 20%, 계열별로 인문은 국어B 10%, 자연은 영어B 10%가 부여된다.
인문계 BAB 응시자, 자연계 ABB 응시자들이 두 대학에 지원하였을 때 받는 가산점은 서경대 최대 30점, 평균 24점(400점 만점 기준), 100점 만점으로 보면 최대 7.5점, 평균 6점(100점 만점 기준)이고, 성공회대는 최대 10점, 평균 8점(300점 만점 기준), 100점 만점으로 보면 최대 3.3점, 평균 2.7점(100점 만점 기준)이다.이투스청솔은 "AAA형이 두 대학에 지원할 때, 앞서 제시된 이상의 점수를 극복할 수 있으면 합격 가능하고 특히 가산점이 적은 성공회대의 경우에는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이투스측은 전년도의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성공회대는 경영학부가 최종 합격자 3개 영역 평균 백분위가 82.5점(100점 만점 기준)이므로 AAA형 지원자 중 국영탐(1) 평균 백분위가 85점 이상이면 지원해 합격 가능할 것"이라면서 "서경대는 경영학부가 최종 합격자 4개 영역 평균 백분위가 83.8점(100점 만점 기준)이므로 AAA형 지원자 중 국영수탐(1) 평균 백분위가 89점 이상이면 지원하여 합격 가능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