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트라는 동아프리카 유망 신흥시장인 모잠비크 마푸투에 121번째 해외무역관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코트라는 남동아프리카 진출거점인 모잠비크 무역관 개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강희윤 모잠비크 주재 대사, 아르만도 인고아 모잠비크 산업통상부 장관 등 양국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모잠비크는 한반도의 3.6배에 달하는 면적에 약 24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매년 7%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모잠비크는 자원개발, 인프라 프로젝트, 의료·바이오 등 다방면에서 매력적인 진출 대상지로 부각되고 있다. 아직 탐사에 필요한 지질학적 정보가 부족하고 법·제도적 기반이 미흡해 대부분이 미개발 상태로 남아 있어 발전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기업들은 항구개발, 광물자원 및 천연가스 개발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신환섭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2007년 7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간 교역액이 지난해 약 1억 달러까지 증가했고,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대 모잠비크 투자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근에는 재난관리 시스템, 도로개선 등 다양한 사회 인프라 프로젝트까지 우리 기업의 진출이 시작되고 있어 향후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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