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구민창안제도 상시 운영

구정 전반에 관한 아이디어 접수받아 심사 표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주민중심의 행정문화 실현을 위해 구민들의 창의적인 행정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구민창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모분야는 ▲구민생활편익증진이 가능한 각종 제도개선 ▲행정운영의 능률화와 경제화 방안 ▲양천구 행정과 관련된 기술의 개발 등으로 현저한 예산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항 ▲구 세입 증대방안 등이며 이밖에도 구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참신한 방안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제출된 아이디어는 연 2회 구민창안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하며, 우수제안으로 채택 시 구청장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등급별 일정금액의 상금이 지급된다. 지난 20일 열린 ‘2013년 하반기 양천구 구민창안 심사위원회’는 2013년 하반기 동안 제출된 제안 30건을 1차 관련부서의 실무검토를 거쳐 심사위원회에 상정, 장려상 2건, 노력상 4건 등 총 6건을 우수제안으로 최종 선정했다.

올 하반기 구민창안심사위원회

이번에 장려상을 받은 ‘실버시티즌 분들의 대체 직업과 청소년들의 꿈과의 관계’ 제안(곽민철)은 다양한 계층의 직업에서 퇴직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꿈 키우미’라는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직업에 종사하면서 느낀 점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도록 하자는 제안.이는 어르신들에게는 은퇴 이후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미래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 고민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역시 장려상을 수상한 ‘내 책 주고, 보고 싶은 책으로 교환(1:1) 서비스’ 제안(김웅)은 집안의 책장에 보고 난 책들이나 보지 않는 책들을 1:1로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필요 없는 책들을 등록, 교환해 지식의 선순환이 활발히 이루어 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양천구가 더욱 더 교육 명문구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구민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제안이다.이날 선정된 제안은 12월 중 구청장 표창과 함께 각각 10만원 부상이 주어진다.노력상으로 선정된 4건에 대해서도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구민창안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의 '구민참여' → '아이디어하우스'에 제안을 등록하거나 우편(양천구 목동동로 105 양천구청 기획예산과) 및 팩스(2620-4422)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시대에 걸맞게 구청 모바일 홈페이지(m.yangcheon.go.kr) 내 구민참여의 제안하기를 통해서도 의견 접수가 가능하다.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은 “구민창안 제도는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생활하면서 불편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직접 제안하고 개선해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구정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활발히 구민들의 아이디어를 발굴, 양천구민의 삶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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