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 가발' 만든다…특허 출원 추진 중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달 스마트워치를 선보인 소니가 이번에는 '스마트 가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엔가젯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는 '스마트 가발' 특허 출원을 추진하고 있다.스마트 가발은 '머리카락' 내부에 회로판을 장착해 무선으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글라스 등 다른 기기와 통신한다. 이메일이나 문자가 오면 진동으로 알려주는 등 사용자와의 피드백은 촉각을 이용한다.또 센서를 장착해 뇌파, 체온, 혈압, 땀 흘리는 정도 등을 감지한다. 눈썹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표정을 읽는 기능'도 지원한다.가발에 내장되는 칩에는 GPS, 초음파 변환기, 카메라, 레이저 포인터, 머리에서 가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감지기 등이 탑재된다. 엔가젯은 "사람들은 자신의 머리를 본능적으로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에 가발은 충격에 약한 전자기기들을 숨기기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한편 소니는 지난달 스마트워치2를 출시하는 등 웨어러블 컴퓨터, 미래 디바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잠재적 고객에게 '혁신'의 이유를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기기와 이용자들의 삶을 밀접하게 연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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