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5언더파 '1타 차 선두', 뒤뷔송 추격전, 매킬로이는 8위
헨릭 스텐손이 DP월드투어챔피언십 셋째날 티 샷을 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사막의 왕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여전히 1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16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파72ㆍ7675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파이널시리즈 최종 4차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다. 버디 6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5언더파를 보태 리더보드 상단(17언더파 199타)을 지켰다.스텐손은 특히 막판 5개 홀에서 4언더파를 치는 뒷심이 돋보였다. 14~16번홀의 3연속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3라운드 내내 단 한 차례만 그린을 놓친 컴퓨터 아이언 샷이 이날도 동력이 됐다.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챔프에 등극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럽까지 양대 리그 '플레이오프'를 모두 석권하는 진기록이 기다리고 있다.지난주 터키시에어라인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23세의 루키 빅토르 뒤뷔송(프랑스)이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2위(16언더파 200타)로 올라서 아직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뒤뷔송은 첫 홀인 1번홀(파4) 보기 이후 6개의 버디를,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 더블보기 이후 다시 5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괴력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선두권은 EPGA투어 상금랭킹 4위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 2위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가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에 포진해 막판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4언더파를 치며 공동 8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 잡아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뒀다.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