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종민 감독 '황동일은 여전히 불만족~'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오늘은 60점이다."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신바람 3연승에도 주전 세터 황동일에 대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와의 개막전 풀세트 패배를 딛고 내리 3연승을 질주하며 3승1패(승점 10)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올라와 다행"이라고 입을 뗀 김 감독은 황동일의 활약에 대해선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냉정함을 유지했다. 앞서 우승후보 현대캐피탈(3대 1 승)전에선 50점을 매긴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좋은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기고 있을 때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데 안 하던 플레이를 시도해 동료들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면서 "이는 아직까지 혼자 배구를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외국인 선수 마이클(마이클 산체스)에 대해서는 "타점이 맞지 않는 공이 올라와도 리듬을 살려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거듭된 질책에도 황동일은 흔들리지 않고 주전 세터로서 책무를 다하겠단 각오다. "경기를 쉽게 치고 나갈 수 있는 흐름에서 자꾸 실수를 범해 지적을 받는 것 같다"고 웃어넘긴 뒤 "갑작스럽게 임무가 막중해져 다소 부담스럽지만 즐긴다는 마음으로 좀 더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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