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미기자
SPP조선의 MR인 두바이스타 (사진제공=SPP조선 )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SPP조선은 자체 개발한 3세대 MR선박(4만~5만톤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이 시운전 스피드 테스트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적 시운전을 마치고 인도된 선박은 자코사와 리마사의 50.3K PC선(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으로 두 선박 모두 SPP조선이 개발한 3세대 모델이다.SPP조선은 MR선박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에코쉽 신 선형개발에 끊임없이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 3년 간 50K에서 52K로, 또 다시 50.3K로 선형을 세 번씩 바꿔가며 연료절감에 최적화 된 선형 개발에 힘썼다.그 결과 모델 테스트 당시 14.5노트(Kts)였던 스피드는 해상 시운전에서 14.7노트까지 기록했으며, 이 결과로 연료소모는 초기 50K 모델 대비 26% 가량 줄어 든 22.0톤/day를 기록했다.SPP조선은 연비 개선과 스피드 향상이 이뤄지면서 SPP의 3세대 MR은 하루 평균 4600달러가량의 연료비를 절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SPP조선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로 인해 SPP조선이 개발한 에코쉽의 성능이 기대 이상의 결과로 입증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에코쉽 발주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