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학교 지붕형태가 '수평'에서 '경사'로 바뀐다. 빗물이 잘 빠지도록 하고 최종 마감재의 내구성 향상을 통해 옥상 누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옥상의 내구수명을 극대화하고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학교시설 옥상방수공법 선진화'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교 신축 및 증개축 사업의 경우 학교 최상층 옥상을 기존 수평 형태에서 경사지붕 형태로 설계방식을 전면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사형태 옥상은 빗물이 고이지 않아 배수 성능을 향상시키고 최종 마감재도 철판 등 전면교체 주기가 아주 긴 내구성이 우수한 마감 자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교육청은 신설학교는 2016년 개교 예정학교부터 전면 시행하며 증개축의 경우 2014년부터 적용한다. 또 기존학교는 학교별 증축계획과 옥상 공간 활용실태를 고려해 예산범위 안에서 경사지붕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과도한 옥상방수 전면교체에 따른 재정 수요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 잔액발생 시 학교에서 필요한 경미한 누수시설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 환경개선사업 집행지침'도 개선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경사지붕 형태와 기존 수평지붕 형태의 장기 재정소요액을 비교해 보면 향후 15년 전면교체 시점에서 기존학교는 2452억원, 신증축 학교는 1108억원상당의 유지관리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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