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로 변신,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씨스타 다솜이 백성현에게 엄포를 놓았다.8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에서는 공들임(다솜 분)이 박현우(백성현 분)에게 "변호사를 데려가겠다"고 선전포고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공들임은 박현우에게 연락을 해 "도망칠 생각 말라"며 "다음 주에 내 변호사를 데려갈 테니 만나자"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박현우는 "다음 주까지 끌 필요 없다"며 "내일 당장 만나자"고 대답해 공들임을 당황케 했다.공들임이 말하는 변호사는 그의 언니로, 바로 박현우의 대학 후배 변호사다. 공들임은 이 사실을 알지 못 하기에, 그의 당당함이 언니와 박현우를 대면시킨 후 어떻게 변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그 과정에서 다솜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극 중 뮤지컬배우 지망생 공들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공들임은 집에서는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지만 무대에 오르는 그날을 꿈꾸며 살아가는 캐릭터다. 다솜은 이전 KBS2 '패밀리'에서 보여줬던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에서 탈피, 엉뚱하고 발랄한 매력에 털털함까지 갖춘 공들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배역은 다솜의 첫 정극 도전으로, 시청률이 보장된 KBS1 일일극에서 당당히 타이틀 롤을 맡은 그는 아이돌 스타로 가요 무대에 오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연기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다솜은 또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배우 지망생 캐릭터라 노래와 춤 연습을 많이 한다"고 밝혔을 정도. 그는 노력파이자 분위기메이커로서 촬영 작업에 톡톡히 일조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사랑은 노래를 타고'는 개인주의적인 세태 속에서 가족 간의 고마움을 알아가며 타인에게 준 상처를 반성해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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