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014년 서울시가 7152억원을 투입, 임대주택 1만7038가구를 공급한다. 이로써 내년 말이면 서울시는 8만8654가구의 임대주택 공급을 달성하게 된다. 유형은 SH공사가 맡는 건설형 5626가구를 비롯해 매입형 등 다양한 공급원이 활용될 예정이다.
6일 서울시가 내놓은 ‘2014년도 예산안’은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을 확립하겠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임대주택 공급 예산은 지난해 책정됐던 올해 예산 8700억원보다 1600억원 줄었다. 공급규모도 5700여가구 줄었다. 올해 공급 목표치는 2만279가구였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SH공사가 맡을 건설형이다. 우면2·신내3·천왕2·내곡·세곡2·마곡지구 등 택지개발·도시개발사업지구, 항동보금자리 대체부지에 소규모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해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SH공사가 맡은 건설형 예산 및 공급량도 줄었다. 지난해 책정된 올해 예산(3615억원)보다 1400억원가량 줄어든 2198억원이고 공급 물량도 올해 9735가구였던 것에 비하면 4000여가구나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공급량이 올해보다는 줄었지만 다양한 방식의 공급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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