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안성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00억원, 영업이익 1조16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또한 분기말 재고자산이 1조15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880억원 축소돼 비수기인 내년 1분기 주력 제품의 가격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우시 공장 화재에 따른 생산라인 조정으로 4분기 매출액은 3조4800억원, 영업이익 7060억원으로 예상돼 실적감소가 불가피하다"며 "11월 중 복구 완료가 예상되지만 SK하이닉스 측에서 장비 조달에 따라 1개월 정도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발표이후 SK하이닉스의 급락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생산 정상화 이후 가격하락에 따른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비수기인 내년 1분기 가격하락 우려가 크지만 현재의 재고축소 기조로 봤을 때는 그렇게 많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주가가 급락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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