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 패션 1번지 '뉴욕'에 우뚝

중진공, 디자인 상품 판매 기획 세일즈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미국 내 고급백화점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제품들이 판매된다.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내달 1~2일 미국의 유명 백화점 니먼 마커스에서 한국 중소기업 패션,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 세일즈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패션의 중심 뉴욕 현지에서 개최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쥬얼리 전문업체 미네타니(Minetani), 핸드백 등 가죽 디자인 전문업체 리찌(Riji), 레깅스 전문업체 에블레오(Evleo) 등 3개사 50여개 제품이 이틀간 선보일 예정이다. 니먼 마커스 백화점은 세계 최고 버그도프 굿맨(Bergdorf Goodman) 백화점을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럭셔리 대형 백화점 중 하나로서 이들과 함께 직접 한국 중소기업 상품 판매 행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행사는 중기청과 중진공이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등 거대 해외 소비재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해외 대형유통망진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미국 내에서도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상류층이 주 타깃 고객으로 판매 행사를 통해 반응이 좋고 평가가 검증된 제품에 대해서는 미국 타 매장까지 동시 입점시키겠다는 게 니먼 마커스 의향이다. 미국 대형유통망 진출의 시금석이 되는 셈. 현지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중진공 관계자는 “보통 미국 대형유통망들은 입점전에 기획판매전을 열어 소비자 반응을 평가한 후 백화점 매장에 정식 입점시키는 경향이 있어 사실상 이번 행사 참여 제품의 니먼 마커스 입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니먼 마커스 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상품이 니먼 마커스 백화점에 정식 입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과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미국 유통망시장 진출을 초기 현지화 단계부터 현지 유통망 입점,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초보기업들의 미국 내수시장에 진출을 돕고 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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