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석윤기자
▲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자료제공: 금융감독원)
회사채 중 일반회사채 발행은 5조3800억원으로 8월보다 89.4%(2조5390억원) 급증해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기업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무보증 회사채 등을 발행하는 것으로 특히 지난달에는 우량회사채 중심 발행이 호조세를 보이며 조달 규모를 키웠다. 제조업(8월 5650억원→9월 1조5500억원), 전기·가스·수도업(2000억원→6100억원), 건설업(3100억원→6900억원) 등의 업종에서 발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이 5조1600억원으로 전체 일반회사채의 95.9%를 차지했고, BBB등급의 발행액은 2200억원을 기록했으며 BB등급 이하는 발행되지 않았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전환사채(CB) 등 주식 관련 사채 3300억원을 제외한 5조500억원이 일반사채였다.금융채 발행액은 2조1960억원으로 8월보다 11.6% 줄었고, ABS 발행은 7910억원을 기록해 53.1% 급감했다. 반면 은행채 발행액은 지방은행채 발행액의 대폭 증가 속 8월에 비해 40.2% 급증한 2조3860억원으로 집계됐다.한편 같은 기간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760억원으로 8월 877억원과 비교해 13.3% 감소했다.8월 한 건도 없었던 IPO가 9월 3건(아미코젠·지엔씨에너지·엘티씨, 497억원)이나 있었지만 유상증자 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주식 발행 자금조달 규모가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아이티엑스시큐리티와 용현비엠, 큐로컴 등에서 263억원 발행이 이뤄져 8월 대비 70%(614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