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2040선을 밑돌고 있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 물량이 전기전자(IT)·운송장비 등 주도업종에 몰리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조선주들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3·4분기 실적쇼크 우려 등에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동반 하락세다. 23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32포인트(0.84%) 내린 2038.8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3억원, 134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기관은 투신(-1959억원)을 중심으로 2899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026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현재 운송장비(-1.48%)를 비롯해 전기전자, 화학, 기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등 대형주들이 많이 포진해있는 업종 중심의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대형주지수는 현재 1% 가량 조정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69%)를 포함해 현대차(-0.76%),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NAVER, LG화학, KB금융 등이 약세다. 반면 포스코(0.47%),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0종목이 강세를, 5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02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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