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고준희가 '춤'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놨다.고준희는 22일 오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원래 내가 맡은 캐릭터가 춤을 잘 추는 설정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날 "촬영을 앞두고 자꾸 가위가 눌리더라. 춤을 추는 한 장면 때문에 이 영화를 할지 말지 고민을 했다"며 "결국 춤 때문에 영화를 못 할 거 같다고 했더니, 감독님이 못 추는데 열심히 추는 설정으로 바꿔줬다"고 고백했다.고준희는 또 극중 설정처럼 종교문제 때문에 부모의 반대에 부딪힌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크게 상관없는데 부모님이 그런다면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 부모님을 설득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결혼전야'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커플들의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를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린 로맨틱코미디다. 한 번 이별을 경험한 후 다시 만난 전직 야구선수 태규(김강우 분)와 비뇨기과 의사 주영(김효진 분)의 사연, 스타 쉐프 원철(옥택연 분)과 네일 아티스트 소미(이연희 분)의 오래된 사랑이야기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또 순수한 꽃집 노총각 건호(마동석 분)와 우크라이나에서 온 절세미녀 비카(구잘 분)의 국경-나이를 초월한 사랑, 만남부터 결혼까지 초고속으로 결정된, '파파걸' 이라(고준희 분)와 '마마보이' 대복(이희준 분)의 이야기 등 총 네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개봉은 오는 11월 21일.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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