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10월22일부터 11월 9일까지 10개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측량 및 지도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참가국은 가나,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케냐, 코스타리카, 팔레스타인 등이다.대다수 개발도상국들은 체계적인 국토개발을 위해 측량기준점 설치, 지도제작 등이 시급한 상황인데 측량성과가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다. 관련 경험과 기술 부족으로 외국 전문기관 원조를 통해 자국의 지도를 제작하고 있으며 한국의 정책경험과 기술 전수를 희망하는 개발도상국들의 요청이 꾸준히 들어왔다.이에 따라 KOICA와 측량 및 지도제작 담당 국가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이 공동으로 글로벌 연수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연수내용은 국가기준점 설치, 한국의 측량 관련 법·제도 등을 주제로 한 강의 및 실습, 산업시찰, 정책 자문 등으로 구성된다.특히 국내 공간정보 전문가와의 국가별 면담을 통해 참가국의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현황을 파악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책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도국 정부기관과의 만남이 쉽지 않은 국내 중소 측량업체가 참여하는 GIS 오픈포럼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측량·지도제작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의 개발경험과 전문기술을 전수하고 개도국들과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며 우리나라의 측량·지도제작 분야의 정책과 기술력의 우수성을 개도국에 적극 전파해 장기적으로 국내 측량 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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