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포·김해·제주·청주공항 등의 출입국 수속시간이 4년간 두 배 증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노원구갑)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국제선 출입국 서비스수준 조사보고서 분석(인천공항 제외)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김해·제주·청주공항의 출입국 소요 시간이 지난 2009년 대비 약 2배(1.89배) 증가했다. 해당 공항의 연도별 출입국 소요시간은 2009년 6분4초, 2010년 7분12초, 2011년 9분34초, 2012년 11분25초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입국 절차 중에서는 탑승수속에 가장 많은 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차별 평균 소요시간은 탑승수속 5분22초(47%), 신분검색 1분31초(13%), 보안검색 1분50초(16%), 출입국심사 2분42초(24%)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주공항은 승객 수 감소에도 출국 수속시간은 작년 대비 2.5배 이상 늘었다. 이 의원은 "출입국 소요시간이 2009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며 "중국, 일본 등과 견주어 경쟁력 확보 위해 대책 마련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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