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현대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14년 5000억원 중반 정도의 영업이익 시현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1조1140억원 대비 소폭(3.6%) 증가한 1조1150억원을 추산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중국 우시공장의 화재 영향은 비교적 소폭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관심이 많은 4분기 영업이익은 보수적인 출하량 가정을 적용하면 5560억원까지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DRAM과 NAND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 30%의 감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퍼 투입량, 패키지와 테스트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할 때 5000억원 중반 정도의 영업이익 시현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4년에도 SK하이닉스는 올해 대비 16.4%의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달성하면서 과거 30년 이상 보여왔던 주기성을 탈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EPS 4227원의 9.9배,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2만1526원 대비 2.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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