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절반은 하반기에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했거나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4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2.1%가 '하반기에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했거나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채용 방식은 주로 '열린 채용'(89.8%)이었고, '별도의 고졸자 채용 전형'(10.2%)을 진행하는 기업도 있었다.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64.6%(복수응답)가 '업무 능력과 학력은 관계없어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대학 지식이 필요한 직무가 아니라서'(30.7%), '이직률은 낮고 애사심은 높을 것 같아서'(17.3%), '상대적으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서'(10.2%), '취업 취약계층 채용 차원에서'(7.1%) 등의 순이었다.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로는 '성실성'(52%), '업무지식 및 실전 능력'(22.1%), '입사 열정'(11%), '자격증 보유 여부'(3.9%), '학교 전공'(3.2%), '학교 성적'(2.4%) 등이 나왔다. 채용 분야는 '제조·생산'이 33.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비스'(19.7%), '영업·영업관리'(15%), '기타'(13.4%), '재무·회계'(11.8%), '구매·자재'(8.7%), 'IT'(8.7%) 등이 뒤따랐다.채용 예정 인원은 상반기에 비해 '증가 예정'(33.1%)인 기업이 '감소 예정'(3.9%)이라는 기업 보다 많았다.고졸 신입사원의 초봉은 평균 1831만원(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졸 신입사원의 85% 수준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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