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장용, '사위사랑'에 처가살이 권유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지원 기자]배우 장용이 극중 넘치는 사위사랑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왕봉(장용 분)이 사위 고민중(조성하 분)의 아버지(노주현 분)를 찾아가 민중의 처가살이를 권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왕봉이 과일바구니와 술을 사들고 사돈의 집을 찾았다. 사돈은 그런 그를 반갑게 맞이하며 "여긴 어쩐 일이냐?"고 물었고, 왕봉은 "사돈어른이랑 한 잔 하고 싶어서 왔다"며 미소 지었다. 잠시 후, 사돈은 "대접할 건 없고, 닭 잡아서 백숙해주겠다. 맛이 아주 끝내준다"며 집 앞 마당에서 왕봉과 함께 닭을 몰아서 잡았다. 왕봉은 백숙을 먹으며 "아주 맛있다. 이런 귀한 대접을 다 받는다"며 "고서방 때문에 마음 많이 아프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사돈은 "인생을 살다보면 오르막도 있고 내리막도 있는 법"이라며 "우리 민중이 이대로 안 무너질 거다. 아들 때문에 며느리가 고생해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왕봉은 "아니다. 우리 딸이 많이 부족하다"며 "이런 말 하긴 참 망설여지지만, 애들 우리 집에 데려다 살면 안 되겠냐? 고서방 따뜻한 밥도 해주고 먹고 사는 거 해결해주면 쟤들도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 내가 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왕봉은 사업에 실패한 사위 민중을 자식같이 아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다. 또 왕봉과 사돈의 단란한 모습은 주말 저녁 가족들이 시청하는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한다. 이지원 기자 midautumn@stoo.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이지원 인턴기자 midautumn@stoo.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