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남, '美 적대적 정책 포기해야 北 경제발전 가능'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4일 미국이 평양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을 포기해야 경제발전과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게리 프루잇 AP통신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경제 성장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우리는 평화로운 환경을 원한다. 한반도 평화가 보장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포기하고, 우리의 주권을 존중한다면, 미국과 나쁜 관계를 맺을 이유가 없다"며 북·미관계의 공이 워싱턴에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북한은 공식적으로 한국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평화 조약을 맺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서는 모든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그러면서 남한 당국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한반도를) 새로운 대결 구도의 악순환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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