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선정 발표

"북구 ‘꿈나무사회복지관’ 등 3곳 선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찾아 시상하는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민간부문에 ‘쌍촌동 다솜카페’와 공공부문에 ‘광주시 북구 꿈나무사회복지관’을 선정했다. 주거부문에는 ‘수완지구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정원’을 선정했다. 당선된 건축주에게는 광주시장상이 수여되고, 시설물에는 기념동패가 부착된다.

‘쌍촌동 다솜카페’

민간부문의 ‘쌍촌동 다솜카페’ 건물은 주택가 도로변 2층 건물로, 접한 도로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과 단절된 높은 회색 담장을 과감히 허물어서 주변과 소통하고 있다. 특색 있는 조형물을 제작하고 조경을 앞마당에 조성해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의 취지와 부합된다는 평이다.

북구 꿈나무사회복지관

‘북구 꿈나무사회복지관’은 기존 지형지물을 이용한 건축으로, 옥상에 산책로와 쉼터, 조경을 갖추고, 가로변 어디서나 진입할 수 있어 주변 아파트단지 주민들에게는 넓은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 이용자들이 소통하고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심공원의 틀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았다.

수완지구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정원

주거부문의 ‘수완지구 호반 베르디움 아파트 정원’은 입주민을 위한 산책로와 쉼터, 조형물과 수목 등이 조화롭게 배치돼 그 속에 인간이 존재하는 것처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연출하고, 동(棟)을 연결하는 물길은 주민과 소통하고자 하는 여유로움으로 높이 평가됐다.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은 광주시가 행복한 창조도시에 걸맞은 아름답고 매력 있는 도시경관 자원을 보전하고 장려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이번 당선작 선정에는 비영리 민간단체인 ‘나무심는 건축인’과 공동으로 언론과 시민단체도 참여했다.올해도 공개공지, 가로 및 쌈지공원, 담장 허물기, 골목길 가꾸기, 옥상녹화, 야간경관, 대지내 조경 등 다양한 경관자원을 대상으로 작품을 모집한 바 있다.이번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은 오는 11월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광주건축·도시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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