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지난 2009년 자연보전권역 내 관광지조성 상한면적을 완화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이 개정된 뒤 처음으로 경기도 가평군에 빌라형 콘도를 비롯한 대형 관광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4000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3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도는 가평군이 제출한 '가평 예술의 축복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 안건이 지난달 27일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원안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가평 예술의 축복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에머슨 퍼시픽이 165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15만6481㎡ 규모로 ▲빌라형 콘도 및 부대시설 ▲문화체험시설 ▲공공편익시설 등을 건설하는 친환경 관광시설 조성사업이다. 이번 심의 통과로 축복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내년 1월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도 관계자는 "수정법 시행령 개정 후 처음으로 가평군에 대형 관광시설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이라며 "4000명의 고용창출과 3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되는 이번 사업이 낙후된 경기 동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정비위원회는 이천 증포3지구 택지조성사업과 광주 대쌍령1지구 택지조성사업도 원안 통과시켰다. 이천 증포3지구 택지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3897억원을 들여 증포동 산43-1번지 일대에 총 1540여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광주 대쌍령 1지구 공동주택 건설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총 2319억원을 투입해 대쌍령리 158번지 일원에 80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다. 도는 이들 두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경기동부권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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