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실적 회복세 진입..목표가↑<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0일 하나대투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실적 회복세 진입이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31만5000원에서 4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용진 연구원은 "LG화학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15년 실적은 매출 28조968억원, 영업이익 2조6222원이 예상되며, 향후 3년간 연평균성장률 11% 수준의 수익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적 회복세 전망이 근거로 그는 "그동안 석유화학 부문에서 진행해온 신증설 설비가 올초부터 오는 2015년까지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며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가동 예정인 설비의 대부분이 비에틸렌 계열의 스페셜티 제품군에 집중돼 있어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실적흐름 특성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원 연구원은 "편광필름 남경 공장 신규 가동으로, 내년부터 그동안 정체돼 왔던 정보전자소재 수익이 재차 증가할 것"이라며 "저성장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는 편광필름 시장의 흐름으로 글로벌 1위의 지위는 더욱 견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011년부터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2차전지 부문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싸이클이 나타날 것"이라며 "소형폴리머 전지 케파 증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중대형 전지 부문 역시 전방 산업의 수요 성장이 예상되는 2015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투자회수 싸이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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