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이나리가 던롭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직후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사진=JLPGA투어닷컴 캡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나리(25)가 일본에서 승전보를 보냈다.이나리는 29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골프장(파72ㆍ6498야드)에서 열린 미야기TV컵 던롭레이디스오픈(총상금 7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5언더파 211타)을 일궈냈다. 200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해 5년 만의 개가다. 우승상금이 1260만엔이다. 행운도 따랐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14번홀(파5)까지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7언더파)를 달리다가 15번홀(파3) 더블보기와 17번홀(파4) 보기 등 순식간에 3타를 까먹어 공동 2위(4언더파 212타)로 밀려났다. 한국의 시즌 8승째 합작이다. 박성준(27)은 이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아-퍼시픽 파나소닉오픈(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아쉬운 2위(8언더파 276타)를 차지했다. 오사카 이바라키골프장 서코스(파71ㆍ7328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선두로 출발했지만 1언더파에 그쳤다. 가와무라 마사히로(일본)의 역전우승(9언더파 275타)이다. 모처럼 일본원정길에 나서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은 3위(7언더파 277타)에서 경기를 마쳤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