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해외에 나가있는 우리 문화재는 15만점이 넘지만 최근 5년간 고국으로 환수된 문화재는 2599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2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해외 소재 우리 문화재 현황에 따르면 총 15만2915점의 문화재가 해외에 보관되고 있다.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총 6만6824개의 문화재가 일본 동격국립박물관 등 여러 곳에 보관되고 있다. 뒤를 이어 미국이 4만2325개, 독일 1만727개, 중국 8278개 있는 것으로 문화재청은 파악했다.이처럼 많은 문화재가 고국에 돌아오지 못한채 해외에 떠돌고 있지만, 지난 5년간 국내에 돌아온 문화재는 27건(4개국 2599점)에 불과했다. 유 의원은 "정부간 협상이나 유네스코 협약, 국제법 검토 등 정부의 적극적 노력과 함께 문화재 환수를 위해 노력하는 민간단체들의 지원 및 협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유구한 역사와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 환수를 위해 정부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유 의원은 최근 절도범에 의해 한국으로 들어온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에 대해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유진룡 문화부 장관에 대해 "정부의 문화재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은 정치·외교적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하고, 국외 소재 우리 문화재 환수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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