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4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모든 악재를 감내하고도 남을 정도로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3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최근 NHN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것은 웹보드게임 규제안 통과에 따른 매출 하락 우려와 외국인 수급이 악화일로에 있다는 점"이라며 "수급을 제외한 펀더멘털 이슈를 고려할 때 웹보드게임 규제에 따른 매출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마진이 60% 정도로 높은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48% 가량 감소하고 모바일게임의 분기 성장이 평균 10%를 기록한다고 가정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할 수 있지만 현 주가 수준은 PER 11.9배로 이에 훨씬 못 미친다는 것이다. 또 실제 웹보드 게임 매출 감소도 추정치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주요 게임업체들과 비교할 때 평균 외국인 지분율이 상장시 51%로 과도하게 높은 편이었다"며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펀더멘털 이슈보다는 산업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지분율 조정으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업체들의 지분율을 고려할 때 외국인 지분율이 20%까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상장 초 51%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현재 34%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추가 매도 예상수량은 136만~212만주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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