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출시한 지 10분 만에 매진됐다는 골드컬러 아이폰5S가 경매 사이트에서 무려 1000만원에 팔렸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골드컬러 아이폰5S가 51회 입찰 끝에 1만100달러(약 1085만원)에 낙찰됐다. 지난주 아이폰5S가 출시된 이후 순식간에 매진돼 현재 골드컬러 아이폰5S는 극히 소량만 남은 상태다. 이번에 1000만원에 팔린 아이폰5S는 마지막날 입찰자들이 2500달러(268만원)까지 가격을 올리다가, 갑자기 1만달러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하지만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또 다른 입찰자가 100달러를 더해 1만100달러에 결국 낙찰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y***9'라는 ID를 쓰는 입찰자가 골드컬러 아이폰5S를 가져간 주인공으로, 그는 꽤 오랫동안 휴대폰 액세서리들을 사들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골드컬러 아이폰5S의 생산량을 더 늘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에 따르면 애플은 협력 업체에 골드컬러 아이폰5S 생산량을 3분의 1 정도 더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지난 주말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900만대 넘게 판매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500만∼8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아이폰5 발매 당시 첫 주말 판매 실적 500만대의 2배 수준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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