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태기자
사진은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 관람객들이 제일모직 부스에 전시된 고부가 인조대리석 스타론(Staron)을 보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제일모직은 케미칼사업부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스위스 유명 의류회사 하이디닷컴과 협업해 자체 생산하는 고부가 인조대리석을 사용했다.런던 100% 디자인 전시회는 2003년부터 매년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전시회다. 밀라노 가구박람회, 파리 메종오브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전시회로 꼽힌다. 제일모직 전시 부스는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가 디자인했다. 자하 하디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을 2004년 여성 최초로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자하 하디드는 독일 BMW 빌딩, 이탈리아 로마 21세기 박물관, 2012년 런던 올림픽 수영 센터 등의 역작을 통해 곡선의 미학,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새로운 조형관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함께 실용성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자하 하디드는 국내에서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를 설계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영국 현지에서도 런던시의 다양한 인프라 디자인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만큼 각광 받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다.제일모직 전시 부스는 또 스위스 유명 의류회사 하이디닷컴과 협업한 것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부스는 '부스 속의 매장, 매장의 미래'를 콘셉트로 잡아 올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서 오픈 예정인 플래그십 스토어를 형상화해서 만들어졌다.제일모직 부스 전반에 사용된 인조대리석은 고투명 칩 패턴 등 독자적인 디자인 역량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일모직의 스타론 제품이다. 이 대리석은 세계 시장에서 듀폰, LG와 함께 빅3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제일모직 관계자는 "다수의 유명 디자이너, 바이어들이 기대 이상의 호평을 보낼만큼 제일모직의 인조대리석 스타론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됐다"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의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는 행사였다"고 전했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