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음식에 맞는 궁합 음료는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추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궁합 음료다. 치킨에 맥주, 삼겹살에 소주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표 음식들에는 어울리는 음료가 항상 같이 따라오는 법. 음식과의 궁합이 맞는 음료는 음식의 맛을 배가시키는가 하면 영양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을 보충 시켜주기도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의 설문조사 결과 가장 받고 싶은 추석선물로 '갈비'가 뽑힐 정도로 갈비찜은 추석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대표 음식 중 하나이다. 추석 명절 다 같이 모여 풍성한 갈비찜을 먹다 보면 마음까지도 넉넉해지는 기분.이런 갈비찜에는 고기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텁텁함을 해소시켜줄 짜릿하고 상쾌한 맛의 청량음료인 콜라가 잘 어울린다. 단순히 마시는 것 외에도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콜라 갈비찜'이나 안동 찜닭에 콜라를 넣어 먹는 '콜라 찜닭' 등과 같이 고기 요리시에도 콜라는 많이 활용되고 있다. 콜라는 갈비찜이나 찜닭 요리시에 넣을 경우 갈비찜의 색을 진하게 만들어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고 고깃살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도 하며 단맛을 강화해 온라인 상에서 요리 레시피로 각광 받고 있다.
추석 하면 떠오르는 음식으로 송편이 있다. 반달 모양의 송편은 반달이 보름달로 변하는 것처럼 풍성한 수확을 바라는 마음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석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 수 있는 가족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음식이다. 송편과 찰떡궁합 음료로는 전통음료인 수정과가 있다. 한 연구단체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송편과 수정과가 함께 했을 때 항산화 효과가 40%가량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로 만드는데 직접 만들어 먹기 힘든 경우 팔도의 '비락 수정과'나 세준푸드의 '하늘청 수정과' 등 캔이나 페트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명절을 새고 난 뒤 2~3kg 쪘다는 하소연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만들면서 먹고, 오다가다 하나씩 주워 먹게 되는 대표적인 명절음식인 전은 기름이 많은 음식들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속이 미식거리고 더부룩하기 마련. 이럴 때 궁합인 음료가 바로 소화를 도와주는 음료들이다. 파인애플 주스는 브로멜라인 효소가 들어있어 소화를 도울뿐 아니라 섬유질이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기름진 명절 음식과는 궁합이 잘 맞는다. 식혜나 매실 음료도 소화에 효과가 있다. 식혜 안에 있는 효소는 위에서 소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소장에서는 발효유의 유산균과 비슷한 작용을 해 발효음료의 기능도 하며, 메실 음료의 경우 숙취와 피로 해소,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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