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우 '2승고지를 선점하라~'

동부화재프로미오픈 오늘 개막, 토종 vs 일본파 '맞대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상금랭킹 1위 류현우(32ㆍ사진)의 2승 도전이다.오늘부터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골프장 남코스(파72ㆍ7229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이 격전지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토종 vs 일본파'의 맞대결이 화두로 떠올랐다.류현우는 특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도 매경오픈 우승을 토대로 상반기 내내 상금랭킹 1위(2억8000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2400점)를 질주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8월의 최근 3개 대회에서도 2위(보성클래식)와 공동 2위(파인비치오픈), 공동 6위(KPGA선수권) 등 모두 선두권에서 우승경쟁을 펼쳐 상승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지난 2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바나 H컵 KBC 오거스타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박성준(27)의 가세도 흥미롭다. 9일 후지산케이클래식에서 연장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JGTO 상금랭킹 2위로 도약해 파죽지세다. 지난달 19일 KPGA선수권에서 국내 첫 메이저타이틀을 따낸 김형태404(36)는 물론 2개 대회 연속우승이라는 '동상이몽'을, 연장전에서 분패한 이상희(21ㆍ호반건설)는 '설욕전'을 꿈꾸고 있다.'국내파'도 만만치 않다. 상금랭킹 2위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ㆍ2억2600만원)이 본격적인 '상금왕 경쟁'을 선언했고, '파인비치오픈 챔프' 홍순상(31ㆍSK텔레콤)과 지난해 우승자 김대섭(32ㆍ우리투자증권) 등이 합류했다. 5차례 등판에서 1승을 포함해 네 차례 '톱 10'에 진입한 김태훈(28)은 평균타수 1위(68.3타)의 일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군산CC오픈 우승으로 '프로 킬러'의 계보에 이름을 올린 국가대표 이수민(20ㆍ중앙대)이 '복병'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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