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17년 말 개통 '원주~강릉' 철도 운영권 확보

국토부, 소사~원시·성남~여주 등 3개 노선은 운영권 경쟁 거치기로[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017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원주~강릉선 운영권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넘어갔다.국토교통부는 2017년 말까지 개통 예정인 원주~강릉 노선에 대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간선 간 네트워크 효과 등을 감안해 코레일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부전~일광, 성남~여주 등 3개 노선은 경쟁도입을 추진한다.건설 중인 노선은 원주와 강릉을 잇는 120.3㎞의 복선전철 노선으로 최대속도 250㎞/h로 주행이 가능한 준고속선이며, 2018년 평창올림픽 수송 지원과 강원지역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되고 있다.코레일의 계획안에 따르면 청량리역과 강릉을 시ㆍ종착역으로 해 열차를 투입하게 되며, 현재 철도로 6시간 이상이 걸리는 구간을 1시간30분대에 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약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고속도로에 비해 더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철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또한, 국토부와 코레일은 당초 약속했던 바와 같이 평창 올림픽 기간에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부터 KTX를 출발토록 해 용산과 청량리를 거쳐 평창과 강릉까지 환승 없이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국토부는 노선의 운영자가 결정된 만큼 코레일, 철도시설공단과 함께 안전한 개통과 효율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코레일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철도역 건설 등에 최대한코레일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며, 운행할 차량 구입비도 50%를 정부에서 지원할 예정이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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