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강세 흐름을 보였지만 나스닥은 애플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승에 발목이 잡혔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54포인트( 0.89%) 오른 1만5326.60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01포인트 ( 0.11%) 내려 3725.01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5.14포인트 ( 0.31%) 상승, 1689.1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S&P500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S&P500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발목이 잡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지수들은 9월 들어서 당초 우려와 달리 3% 이상의 상승을 보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 도 14 안팎으로 하락하는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눈길을 떼지 못하는 분위기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스 크로스비 트래지스트는 “시장의 컨센서스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현재 8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액 중) 100억 달러를 감축할 것으로 보고있다 ”면서 “만약 이보다 더 금액이 커지면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이는 주식 시장에도 불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애플은 저가의 아이폰 5C와 새로운 마케팅 전략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주가가 5.44% 떨어지면서 467.71달러에 마감했다. 49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주가는 0.11% 올랐다. 한편 미국의 7월 도매재고가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미국 상무부는 7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3% 증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6월 도매재고는 2.4% 감소한 것으로 조정됐다.도매판매는 6월 0.4% 증가에 이어 7월에는 0.1% 증가에 그쳤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0.4% 증가에 못 미쳤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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