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통계는 정확해야…정책 신뢰와도 밀접'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통계의 정확성은 국가정책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 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제19회 '통계의 날' 행사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몇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의 단초를 제공한 재정통계 은폐·왜곡 사례는 정확한 통계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통계의 정확성은 통계 그 자체뿐 아니라 국가정책의 신뢰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돼있다"고 강조했다. 시의성과 일관성있게 통계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현 부총리는 "아무리 정확한 통계라도 꼭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제공되지 않으면 통계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며 "사회 변화 트렌드를 미리 감지해 미래의 통계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창조경제', '고용률 70% 달성' 등 박근혜정부의 정책에 맞춰 국가통계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식재산권 등 지식자산 관련 통계 인프라를 확충하거나 시간선택제 일자리 현황 등의 고용정보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일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올해는 개정된 통계법에 따라 처음으로 국가통계발전 5개년 기본계획이 수립된다"며 "국가통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첫걸음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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