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구글, 애플의 공세에 빌려 뒤쳐지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위치 기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포스퀘어를 통해 반격을 노리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포스퀘어가 전략적 투자 유치를 위해 복수의 인터넷 기업들과 협상중이며, 협상 상대에는 MS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한 소식통은 "양사간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MS가 주도적으로 투자 협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포스퀘어는 자사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보유한 벤처캐피탈과는 주식전환 협상도 진행 하고 있다.포스퀘어는 방문한 상점이나 명소를 지도에 표시하고 글과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해 주는 스마트폰 어플래케이션 서비스다. SNS의 성격과 위치기반서비스(LBS)의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페이스북이 지난해 인수한 인스타그램과도 비교된다.포스퀘어는 최근 쓸만한 애플리케이션 부족에 시달리는 '윈도 8'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놓는 등 MS와 협력해 왔다.투자가 성사될 경우 MS는 포스퀘어 이용자의 데이터를 자체 빙 지도에 연동해 위치기반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며 아이패드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 빼앗겼던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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