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의 힘'… '그녀의 신화', 종편 한계 극복할까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그녀의 신화'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꾸준한 시청률 상승 끝에 결국 동시간대 종합편성채널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른 것. 특히 이는 '최정원의 힘'이라는 평가다.JTBC는 웰메이드 드라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드라마 신흥강국'으로 자리 잡은 상태. 특히 앞서 종영한 '무자식 상팔자'의 경우 8.5%의 시청률을 뛰어 넘으며 '종편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현재 JTBC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다. 이 작품은 '꿈' 하나로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는 주인공을 그리며 안방극장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은 시청자들을 움직이기 충분했다. 실제로 27일 밤 방송한 '그녀의 신화'는 지난 방송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녀의 신화'는 그간 정상을 지켜왔던 TV조선의 '뉴스쇼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최정원의 열연이 빛났다는 평가다. 최정원이 맡은 역할은 좋지 못한 환경에도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은정수. 그가 보여주는 실패를 모르는 긍정 캐릭터는 믿고 볼 수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극중 정수는 가방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꿈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중. 그는 학력도 돈도 배경도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지만 소용돌이치는 운명과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명랑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정원은 신화그룹에 입사, 뒤바뀐 운명 속에서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정수를 연기하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삶의 치열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정수 캐릭터가 최정원으로 인해 마음을 움직히고 있다.KBS2 '브레인'을 비롯해 '소문난 칠공주', '별을 따다줘' 등 다양한 드라마들 속에서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최정원이 '그녀의 신화'에서도 '흥행보증수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이처럼 한계를 극복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는 최정원. 그가 그려갈 진짜 '그녀의 신화'가 기대된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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