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21일 확정(종합)

당정협의서 '형평성 논란.사교육비 증가 우려' 결론 못내고 연기

[아시아경제 조민서, 김지은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의 한국사 필수과목 지정 여부가 오는 21일 확정, 발표된다.교육부와 새누리당은 12일 오후 당정협의를 열고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한국사 수능 필수에 대해서는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당정협의 후 역사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한국사 수능 필수화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를 통해 오는 21일 대입간소화 방안과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교육부가 '역사교육 강화 전문가 토론회'를 열면서 발표자의 대부분을 한국사 수능 필수화에 찬성하는 전문가 위주로 내세우는 등 한국사를 수능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였으나 여당 국회의원들이 당정협의 전 수능 필수화의 문제점들을 제기하면서 입장을 선회했다.교육부는 수능 필수화에 대해 "다른 사회과 과목과의 형평성 문제, 사교육비 증가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21일 기본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서 정부는 '역사교육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한국사'를 사회교과에서 독립적으로 분리 운영하고, 현행 5단위인 고교 한국사 수업은 6단위로 수업시간을 늘려 두 학기에 거쳐서 역사를 배우는 안을 마련했다. 학교 내 역사수업은 협력학습이나 체험형 수업 등 학생 참여 중심 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들이 역사에 대해 친밀감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학습자료와 수업 모형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역사 담당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역사교사 직무연수' 도입을 추진하고, 교감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인증받거나 일정 시간의 맞춤형 연수를 이수하도록 하기로 했다. 내년 9월 신규교원 임용시험에서도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치르거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을 따야 한다.교육부의 역사교육 강화방안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한국사 수능 필수화'가 이번 '역사교육 강화 방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개탄한다"며 "수능 연계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현실을 반영해 대입제도 개선안에 반드시 한국사 수능 필수화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체험중심의 역사교육 강화가 현재의 여건 속에서 가능할지 의심스러운데다 수업은 체험형으로 하고 평가는 오지선다형으로 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적인 방안이다"고 지적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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