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나라와 공적개발위원회(DAC) 회원국들의 공적개발원조(ODA) 통계를 총정리한 '2013 숫자로 보는 ODA'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DAC는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기관이며, ODA는 개도국 경제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해 원조공여국이 공적자금을 이용해 공여하는 원조를 말한다. 이 책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발간된 ODA 관련 통계집으로, 2010년 한국의 DAC 가입 이후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국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한 개정증보판이다. 특히 우리나라 ODA 실적을 최초로 집계한 1987년부터 2011년까지의 ODA 통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원조유형별, 지역별, 분야별로 내용이 총정리돼있다. 책자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2011년 ODA규모(순지출기준)는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3억2500만 달러로, 순위 또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해 23개 DAC회원국 중 17위를 기록했다.수은 관계자는 "이번 통계집은 우리나라 ODA 통계뿐만 아니라 DAC 회원국의 ODA 통계를 함께 담고 있어 국제사회의 원조 동향을 파악해 한국형 ODA 정책을 수립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010년 10월 국무조정실 소속의 국제개발협력위원회로부터 우리나라 ODA 통계전담기관으로 지정돼 기획재정부, 외교부, 환경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총 60개 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ODA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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