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바운드 관광상품’ 적극 개발…부산지역호텔과 연계한 레일텔(KTX+호텔), 레일에어텔(KTX+항공+호텔) 선보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중국이 가장 큰 인바운드시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코레일이 중국인관광객 끌어들이기에 시동을 걸었다. 코레일은 이달부터 중국 현지에서 KTX와 연계한 자유여행상품을 내놓고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자유여행상품은 부산지역호텔과 연계한 ‘레일텔’(KTX+호텔)과 ‘레일에어텔’(KTX+항공+호텔)이다. 코레일은 이어 다음 달엔 중국관광객들을 대상으로 KTX 연계 패키지여행상품을 선보인다. 10월부터는 중국어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을 알리는 관련서비스를 늘리는 등 중국인 여행시장 공략을 강화한다.코레일은 앞서 지난 6월 중국 요령성 단동시 및 홍양국제여행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중국 현지판매망 넓히기에도 힘쓰고 있다. 코레일은 효율적인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최근 우리나라에 있는 중국 인바운드 지정여행사 중 6곳을 ‘전담 협력여행사’로 선정하기도 했다. 협력여행사는 ▲모두투어인터내셔널 ▲한중상무중심 ▲대원국제여행사 ▲비코티에스 ▲성위관광 ▲코레일관광개발이다.운송이 주업무인 코레일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팔을 걷어붙인 건 대도시 쇼핑중심의 중국인관광 흐름을 KTX에 접목, 지방관광명소로 다양화하기 위해서다.중국인 자유여행객이 느는 가운데 관련서비스를 늘리고 전국의 문화유산을 체험토록 해 우리나라를 다시 찾는 비율을 높이면서 관광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지역이 고루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다.KTX와 연계한 중국인관광객 끌어들이기사업이 자리 잡으면 관광객 수도권 집중현상을 지방으로 나눠 서울지역호텔 등 관광객들 숙소부족문제도 일부 풀릴 전망이다. 한편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7% 늘었으나 중국인관광객은 46% 는 174만명으로 일본을 제치고 외국관광객 나라별 순위 1위에 올랐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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