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서울시교육청, 중1 성적 고입 미반영 재고해야”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서울시교육청이 2014학년도 중학교 1학년(현 초6)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7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중1 교과성적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5일 밝힌데 대해 재검토를 촉구했다.교총은 중학교 1학년의 교과성적 미반영은 학력 저하와 사교육 조장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교총은 학생들의 시험 부담 완화가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직결되기 보다는 시험을 치르지 않는 과목을 등한시하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고입전형에 중학교 1학년 교과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해도 대입시제도가 유지되는 상태에서는 특정 시기에 시험이 완화된다고 해서 학업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학생의 정확한 수준 판별이 어려워지고 해당 시기의 교육내용 습득에 대한 불안감이 양산되어 과외 등 사교육에 대한 의존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교총의 입장이다.교총은 “서울교육청이 연구학교 운영 성과에 대한 분석도 없는 상황에서 신중한 검토 없이 중학교 1학년 교과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정책의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김지은 기자 muse86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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