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챌린지 돌풍' 수원FC와 FA컵 자존심 대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돌풍의 수원FC를 상대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과 챌린지(2부 리그)간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하나은행 FA컵 8강전이다. 수원FC는 K리그 챌린지 소속으론 유일하게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앞서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를 연파하며 K리그 클래식 킬러로 명성을 떨쳤다. 다소 부담스런 상대를 만났으나 전북 역시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겠단 각오다. 2000년과 2003년, 200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까닭이다. 이는 포항(1996, 2008, 2012년), 수원(2002, 2009, 2010년), 전남(1997, 2006, 2007)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우승으로 직결된다. 최근 팀 분위기 역시 긍정적이다. 전북은 지난 주말 강원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4-1로 승리, '닥공'의 부활을 알렸다. 정규리그 5경기 4승1무의 상승세다. 중위권에 맴돌던 순위는 어느덧 3위까지 뛰어올랐다. 부상에서 돌아와 2경기 1골 1도움을 올린 서상민과 국내 무대 성공 가능성을 예고한 티아고, 물오른 득점력을 뽐낸 케빈이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의 첨병을 맡아 수원FC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FA컵은 단판승부라 변수가 많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선수들의 달라진 의지를 무기로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전북현대 제공]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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